'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박보영, "김우빈은 원래 카메오로 출연하는 설정"

[월드투데이 박소진 기자]

▲ (사진= 영화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 스틸컷)

영화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가 화제다.

'열정 같은 소리'는 취직만 하면 인생이 풀릴 줄 알았던 수습 도라희(박보영 분)가 최악의 상사 하재관(정재영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낸 영화다. 

회사를 내집 같이 여기며 365일 상주하고, 1분에 한번씩 소리를 지르는 다혈질 부장. 그는 백마디 칭찬보다 한마디 욕이 낫다고 믿으며 '열정'을 강요하는 상사다. 

자기 주관 뚜렷하고 할 말은 해야하는 도라희는 의욕적으로 업무에 뛰어들지만 정기자가 되기 위한 여정은 고난의 연속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낯설기만 한데, 가르쳐 주는 사람은 없고 왜 못하냐고 닥달만 해대니 미칠 노릇이다.

영화는 실제로 있을 법한 언론사 부장, 소속사 대표, 트러블메이커인 연예인들을 등장시키며 현실감을 놓지 않는다. 엔터테인먼트계의 이면을 보여주겠다는 감독의 야심찬 의지가 엿보인다. 

한편 박보영은 지난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속 언급되는 배우 김우빈에 관해 “원래 시나리오는 카메오로 출연하는 설정이었다”라고 밝혔다.

박보영은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에서 김우빈 씨의 이름만 언급되는데 원래 시나리오에는 회사에 직접 찾아오는 장면이 있었다”라며 “김우빈이 하재관(정재영 분) 부장에게 인사를 드리는 장면에서 도라희(박보영 분)가 김우빈을 발견하고 좋아하는 내용이었다. 스케줄이 안 맞아 촬영을 하지 못했다”라고 이전 시나리오 내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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