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옥자"에 빠지게될 몇가지 정보...흥미신경자극완료

[월드투데이 정새무기자]

옥자는 소문만으로 우리를 흥미에 빠뜨렸다. 슈퍼암퇘지가 주인공 옥자라니....거기다 제작비전액투자라는 소리가 들리며 화제를 그대로 몰고 왔다.

4월 7일, ‘부산일보’는 영화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옥자’가 “국내는 물론 미국 등 해외 극장 개봉을 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대신 제작비 전액을 투자한 ‘넷플릭스’를 통해 배급한다는 이야기였다. 이 보도가 놀라웠던 점은 ‘극장과 동시에’ 넷플릭스로 배급한다는 게 아니라 ‘극장 없이’ 넷플릭스로만 상영한다는 부분 때문이었다. (부산일보 - 봉준호 감독 '옥자', 파격 개봉...극장 없이 넷플릭스로 공략)

하지만 이에 대해 ‘오마이스타’는 ‘옥자’의 홍보관계자를 통해 “개봉 방식에 대해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로 전 세계에 개봉한다는 이야기 또한 오보”라고 말했다. 영화 속의 옥자는 미국 글로벌 식품회사가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품종 개량한 슈퍼암퇘지라는 것. 그리고 이를 키우게 된 강원도의 촌로와 손녀가 있는데, 옥자가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식품회사와 정부의 음모가 드러난다는 등의 내용이었다. 또한 이 기사에 따르면, 틸다 스윈튼은 식품회사의 최고 경영자를, 제이크 질렌할은 환경단체 운동가 역을 맡았다고 한다. (‘뉴스엔’ - 봉준호 ‘옥자’는 美 품종개량된 슈퍼암퇘지 이름이었다 [김범석의 사이드미러])

 

봉준호 감독은 지난해 11월, 옥자의 정체성에 대해 직접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이투데이’의 기사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은 “이 영화는 옥자라는 이름의 사연 많은 동물과 어느 산골 소녀의 뜨거운 우정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영화 속 옥자라는 동물은 무서운 괴수가 전혀 아니다. 덩치만 클 뿐 착하고 순한 동물이다. 오히려 옥자와 소녀를 둘러싼 미친 세상이 더 괴물 같다고 생각된다. 그런 거친 세상의 한복판을 통과하는 옥자라는 동물과 소녀, 그 둘의 기이한 여정과 모험을 독창적으로 그려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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