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병 국민 74%이상 찬성 ‘국제사회의 보탬’

[월드투데이]국방부가 해외파병에 대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자체적으로 실시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74.1%가 해외파병에 대해 찬성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우리 국민 4명 중 3명꼴로 국군의 해외파병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설문은 지난 21∼24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번조사에 진행 된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86.3%가 찬성, 여성은 62.0%가 찬성, 전체적으로 해외파병에 반대한다고 답한 사람은 19.9%였으며. 설문조사의 신뢰 수준은 95%이고 최대 표집오차는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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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이유로는 ‘유사시 국제사회의 지원을 더욱 쉽게 받을 수 있다’(85.6%), ‘파병된 국가의 재외동포 보호 및 우리 기업 활동에 도움이 된다’(84.7%),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나 역할이 커진다’(83.0%) 순으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는 소말리아 해역에서 다국적군에 속해있는 청해부대 파병에 대해서는 74.9%가 찬성했고,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특수전 교육훈련을 하는 아크부대 파병에 대해서는 73.4%가 찬성했다.

설문 대상자들은 정부가 추진 중인 해외파병 관련법 제정에 대해서도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단점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파병한 지역의 위협 증가로 파병부대 장병의 희생이 우려와 국가 경제에 부담을 준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편 청해부대와 같은 다국적군 평화활동을 위한 파병 관련법 제정에 대해서는 76.6%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16.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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