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7, "판가 고려하면 수혜폭 크지 않을 것"

[월드투데이 박소진 기자]

▲ (사진=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이 공개됐지만 수혜가 예상되는 부품주들은 3일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엠씨넥스는 전 거래일보다 1.43% 오른 1만 7700원에 거래 중이다.

엠씨넥스는 카메라모듈과 홍채인식 모듈을 생산하는 업체로 '갤럭시노트7' 출시 이후 대표적인 수혜 부품주로 거론되는 종목이다.

그러나 파트론[091700](0.54%), 아모텍[052710](-0.54%), 옵트론텍[082210](-2.81%), 유아이엘[049520](-2.79%) 등 수혜 대상으로 지목됐던 다른 부품주들은 대체로 하락세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모듈이나 렌즈 생산업체는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판가를 고려하면 수혜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특히 방수아이템 부문은 방수면적이 큰 배터리가 일체형으로 돼 수혜를 언급할 수준이 못 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같은 시간 0.90% 하락한 153만 3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갤럭시노트7은 오는 6일부터 국내 사전 구입 예약을 받고, 오는 19일부터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정확한 출고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에서는 949달러(한화 약 105만원)에 책정됐으며 국내에서도 이와 비슷한 가격일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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