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그와트 마법학교 입학 전 뒷이야기

[월드투데이 심재민 기자]
1997년 첫 출간 이래 전 세계에서 4억5천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이면서 영화로도 8편이나 만들어진 '헤리포터'가 연극으로 재탄생된다.  

▲ 사진: 헤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K. 롤링은 그의 웹사이트를 통해 주인공 포터가 마법학교 호그와트에 입학하기 전 이야기를 담은 연극을 준비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리포터의 원작 소설은 막 10살이 된 포터가 자신이 마법사인 것을 깨닫고 호그와트로 향하는 시점부터 시작된다. 즉, 연극엔 소설보다 더 앞선 시점의 내용이 담긴단 얘기다.

▲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K. 롤링

롤링은 "연극은 포터가 (부모의 죽음 이후) 겪은 고아·왕따로서의 삶과 같이 그간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다룬다"며 "이젠 전설이 돼 버린 포터의 내면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감독이나 작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상연은 2015년께가 될 것이라고 영국 매체들은 예상했다. 롤링은 공동제작자로 참여하지만 대본 집필에도 일부 관여할 계획이다.

롤링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70년 전을 소재로 한 새로운 영화를 준비 중이라고 지난 7월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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