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신교 ‘하나님사랑교회’로 개명 ‘교주사진 공개.

[월드투데이]강원도 유스호스텔을 매입한 ‘전능신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능신교는 80년대 중국 중부 지역에서 생긴 종교로 종말론과 함께 이탈자에 대해 가혹한 보복을 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 당국은 이 종교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몇 년 전 중국 정부가 수백 건이 넘는 사건에 연루됐다며 신흥종교 단체 회원 천여 명을 체포하는 일이 발생했으며, 이들 회원 다수가 중국 공안 당국의 대대적인 단속을 피해 국내로 들어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능신교는 ‘하나님사랑교회’로 개명, 활동하고 있으며, 양향빈이란 여인에게 재림예수의 영이 임하여, ‘여자 재림예수’라고 믿고 있는 종교단체라고 전해지고 있다.

전능신교는 1989년 중국 허난성 출신의 자오웨이산(62)에 의해 창시되었다. 기독교 교리의 일부를 근거로 만들어낸 전능신교는 “전능신이 다스리는 국도(國度) 시대가 출현하는데, 동양 여성의 몸으로 부활할 신이 곧 중국에 내려와 인류를 심판할 것이다. 전능신을 믿어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라며 세계 종말론을 주장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조유산과 양향빈

여기서 전능신은 ‘등(鄧)’ 씨 성을 가진 여성을 말한다. 자오웨이산은 1980년대 후반에 등 씨를 만나는데, 그를 재림한 예수로 믿게 된다. 그리고 그녀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부른다. 전능신교는 겉으로는 ‘여자 그리스도’라고 칭하는 등 씨를 교주로 내세우고 있지만, 이는 얼굴마담에 불과하다. 그 배후에는 2001년 미국으로 도주한 자오웨이산이 있고, 그가 실제 교주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중국에는 신자가 수백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땅과 건물 등을 매입하여 한국에 투자했다는 명목으로, 영주권을 획득한 이들도 있으며, 다수의 조선족 신도들은 불법 체류자 신분이라고 한다.

유스호스텔 지역 주민에 따르면, 많게는 6백 명, 7백 명 정도. 통상 2백 명 정도 상주하며 낮에는 별로 안 나오는데 아침저녁으로는 많이 나오는 것을 볼수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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