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LG V20)

LG전자의 V20이 7일 공개된다.

LG전자는 7일 오전 10시 서울 양재동 서초 R&D 캠퍼스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피어27(Pier27)에서 오후 6시(현지시간) V20를 공개한다.

LG전자의 새 스마트폰인 ‘V20’이 7일 한국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동시 공개됐다. V20은 오디오와 카메라 기능이 특화된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이다.

V20은 세계 최초 ‘쿼드 DAC’를 탑재해 스마트폰으로 음악 감상 시 음질을 향상시켰다. DAC는 ‘디지털 아날로그 변환기’로, 디지털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해 주는 장치다. MP3 플레이어, 스마트폰, PC, TV 등 오디오를 지원하는 디바이스에 칩 형태로 탑재된다.

DAC은 음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성능이 뛰어날수록 음의 왜곡과 잡음을 줄여 보다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낼 수 있다. LG전자는 “‘B&O 플레이’와 함께 튜닝한 세계 최고 수준 오디오 기능을 탑재했다”고 전했다

V20에는 CD 음질 보다 6.5배 뛰어난 ‘24비트 하이파이 녹음’ 기능도 탑재됐다. ‘오디오 녹음앱’은 ‘기본’, ‘콘서트’, ‘사용자 설정’ 등 사용 환경에 따라 선택 녹음이 가능하다. 자신만의 음원 제작이 가능한 ‘스튜디오 모드’ 기능도 있다.

카메라 기능도 향상됐다. ‘흔들림 보정 기능’에는 전자식 손떨림 방지(EIS) 기능과 디지털 이미지 보정(DIS) 기능이 탑재돼 안정적인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다. ‘비디오 전문가 모드’에는 ‘하이파이 비디오 레코딩 기능’이 추가돼 시냇물 소리, 발자국 소리 등 현장의 세세한 소리까지 24비트로 녹음할 수 있다.

세계 최초 전·후면 광각 카메라가 탑재됐다. 후면 듀얼 1600만·800만 화소의 135도, 전면 500만 화소의 120도 광각 카메라 탑재됐다. 자체 ‘하이브리드 오토 포커스’ 기능을 넣어 세 가지 포커스 방식으로 피사물을 동시 측정할 수 있다.

V20는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7.0 '누가'와 새로운 검색 기능인 '인앱스'(In Apps)도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인앱스를 통해 이메일, 주소록, 메시지, 유튜브 등의 앱에서 나온 검색 결과를 구글 앱에서 한꺼번에 볼 수 있다.

V20 전·후면부에는 '듀얼카메라'가 탑재되며 그레이, 실버, 핑크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V20의 가격은 650달러(약 71만8000원)으로 예측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7은 8일 오전 2시(한국시간) 공개될 예정이다.

LG전자 대표이사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LG V20는 V10에서 호평 받았던 오디오, 비디오 기능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LG V20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하고, 프리미엄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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