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비브린카 극찬 ‘경기 중에도 성장해’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세계 1위 조코비치를 꺾고 바브린카가 US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2016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이 열렸다.

세계 1위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를 스위스의 스탄 바브린카가 누르고 US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두 사람은 3시간 54분 동안 경기를 펼쳤으며 ‘6-7(1) 6-4 7-5 6-3’으로 바브린카가 한 세트를 내준 뒤 연달아 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달성했다.

바브린카는 세계 3위로 2014년 호주오픈과 2015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결승에 오른 메이저 대회에서는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그의 저력을 보여줬다.

한편,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패배를 인정하며 바브린카를 칭찬했다.

그는 “경기 중에 성장하는 게 보일 정도다”며 “강한 상대와 붙는 걸 즐기고 압박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서브가 강하고 원핸드 백핸드는 세계에서 가장 잘 친다”며 “정신력도 강하고 누구에게나 위협적인 선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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