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전 농구 ‘무승부’ 종료 26초 남기고 첫 동점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정기 연고전 농구 경기에서 두 팀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23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16 정기 연고전’ 농기 경기가 펼쳐졌다.

연세대는 천기범, 허훈, 안영준, 김진용, 박인태가 선발로 나섰고, 고려대는 김낙현, 최성모, 정희원, 강상재, 박준영이 선발 출전했다.

9분 51초가 남은 상황에서 안영준이 3점 슛을 성공하며 첫 득점은 연세대가 기록했다.

1쿼터가 6분여 남은 순간에 고려대는 연세대에 2대 10으로 끌려갔다.

이후 고려대는 추격에 박차를 가했으나 한 번도 리드를 점하지 못하고 22대 16으로 1쿼터는 연세대에게 돌아갔다.

연세대가 허훈의 3점슛으로 2쿼터 득점을 시작했다.

2쿼터 내내 10점 가량의 점수 차를 보이며 47대 34로 마무리 지으며 연세대가 분위기를 압도했다.

3쿼터에서는 점수차가 16점 이상 벌어지며 고려대가 밀리는 듯 했으나 만회하며 62대 52로 마무리 됐다.

4쿼터가 시작되자 마자 고려대는 정희원, 강상재, 최성모, 전현우, 김낙현, 이종현 등 선수들이 연달아 득점하며 점수차를 좁혔다.

20점 가량 벌어졌던 점수가 한 골로 역전될 만큼 줄어들었다.

종료 26초를 남겨두고 박정현이 훅슛을 성공하며 두 팀은 71대 71로 동점이 됐다.

남은 시간 두 팀 모두 마지막 공격을 성공하지 못하며 농구 대결은 무승부로 마침표가 찍혔다.

한편, 앞서 진행된 야구에서는 고려대가 연세대를 4대 3으로 앞서며 승리를 챙겼다.

현재까지 고려대가 1승 1무로 앞서는 가운데, 남은 축구, 럭비, 빙구 경기 승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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