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귀순 ‘귀순 동기와 과정은?’

북한군 병사 1명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순했다.

29일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10시께 북한군 병사 1명이 중동부전선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해왔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군 병사 1명의 신병을 확보했다”며 “현재 조사기관에 넘겨 귀순 동기와 과정 등을 조사 중에 있다”고 전했다.

북한군 병사가 오전에 발견됐으나 밤에 넘어왔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귀순 당시 북한군 병사는 무장을 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남북 간 충돌도 발생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의 특별한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다”며 “만일의 경우에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례대로 귀순한 북한군 병사는 국가정보원 등 관계부처와 함께 합동 심문할 예정이다.

한편, 북한군 병사가 귀순을 한 것은 지난해 6월 15일 이후 1년 3개월여 만의 일이다.

당시 귀순한 북한군 병사는 후방지역에서 근무하다 차량과 도보로 일주일간 이동해 북측 철책을 통과했다.

이후 강원도 화천지역 모 부대 경계초소(GP) 인근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우리 군에게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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