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날씨, 태풍 메기 영향 폭우 ‘18호 차바 예상경로는?’

사진=기상청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주말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30일 오전 9시 흑산도와 홍도에 호우주의보를 발표했다.

30일 서울·경기, 강원도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흐리며, 충청도와 전라·경상도,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 소식이 있다.

이번 비는 17호 태풍 메기가 중국 남부에서 소멸되면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돼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비가 내리며, 충청도는 낮 동안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 예보했다.

강수량은 남해안 30~80mm, 전남·경남·제주 20~60mm, 충청·전북·경북 5~30mm로 예상된다.

10월 첫 날인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 충청도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일에는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며 중부지방은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와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내리며,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을 전망이다.

이번 비는 3일 오전 전국 대부분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많은 비가 예상 된다”며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하고 등산객과 계곡 야영객은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18호 태풍 차바는 오전 10시 기준 괌 서쪽 약 730km 부근 해상에 위치한다.

차바는 내달 1일 괌 서북서쪽 약 1230km 부근 해상, 2일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10km, 3일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7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차바는 최대풍속 24m/s, 강풍반경 220km로 강도가 약한 소형 태풍이나 이동 중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차바는 2일은 기점으로 강도가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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