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지카 바이러스 검사 ‘발생지역 거주 임산부 전원’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태국이 지카 바이러스 비상에 걸렸다.

태국 피야사꼰 사콘사타야돈 공중보건부 장관은 “감염자가 발생한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임산부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피야사꼰 장관은 “현재 감염자가 보고된 지역은 16개 주”라며 “해당 지역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된 임산부와 아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것”이라 전했다.

이와 함께 태국 보건당국은 종교시설·학교·공장·병원 등 공공장소의 모기 박멸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태국에서 3명의 신생아와 36주차 태아를 지카 유발 소두증 의심사례로 조사했다.

그 결과 2명의 신생아가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동남아 지역에서 보고된 첫 지카 바이러스 관련 소두증 사례이다.

태국에서 올해 파악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는 349명이며, 이 중 32명이 임산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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