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8년 세금 꿀꺽? ‘여론조사 하락세’

사진=도널드 트럼프 SNS

미 대선 후보 트럼프와 힐러리의 여론조사 결과가 5%까지 벌어졌다.

3일(현지시간) 미국 폴리티코와 모닝컨설트가 9월30일~10월2일 1,9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신 여론조사 결과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42%, 도널드 트럼프가 36%로 클린턴이 트럼프를 6% 따돌렸다.

해당 기관에서 TV토론 이전에 한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클린턴에 1% 앞선 바 있다.

CNN과 ORC가 9월28~10월2일 1,2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는 클린턴이 47%, 트럼프가 42%로 클린턴이 5% 앞섰다.

TV토론 전 여론 조사에서는 트럼프가 45%, 클린턴이 42%로 트럼프가 승리했으나, TV 토론 이후 판도가 바뀌었다.

이후 트럼프가 1996년 미스 유니버스 알리시아 마샤도에게 “역대 최악이다. 당선된 후 몸무게가 엄청나게 늘어서 문제다” 등의 발언을 해 여성 유권자들이 대거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1일 미국 뉴욕타임즈(NYT)가 트럼프가 1995년 9억 1,600달러의 손실을 신고했고, 그로인해 18년 동안 연방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았다고 보도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트럼프 측은 세금 논란에 “법적으로 요구되는 것 이상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며 “재산세, 취득세 등 수억 달러의 세금을 냈다”고 해명했다.

한편, 미국 대선 전까지 TV토론은 2차례 남아있다.

2차 TV토론은 오는 9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 3차 TV토론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학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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