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최대 수명 ‘기네스 최고령자 기록은?’

인간의 최대 수명이 115세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연구팀은 40개국 이상의 사망·인구통계를 담은 ‘인간 사망자 수 데이터베이스’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감염과 만성질환을 퇴치하는 의료 과학 기술이 발달해 인간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 100세에 이르는 사람이 많아졌다”며 “하지만 그 이상으로는 수명이 크게 늘지 않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평균 기대수명은 증가하고 있지만 최대 수명은 그만큼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인간의 평균 최대 수명은 115세이다”라며 “수명의 절대 한계는 125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전학과 과장 얀 페이흐 교수는 “인간의 최대 수명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이 많다”라며 “하지만 인간의 수명을 총괄적으로 결정하는 유전자 변이를 압도할 만한 과학적 진보가 이루어지지 않고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Nature)’지에 실렸다.

한편, 가장 오래 산 것으로 기록된 사람은 1997년 사망한 프랑스 여성 잔 칼망이다. 그는 12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최근 기네스에 세상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여성으로 등재됐던, 1897년 7월 19일생 중국 푸쑤칭 할머니가 119세의 나이에 노환으로 숨졌다.

현재 생존한 최고령 남성은 이스라엘 크리스탈옹으로 1903년 태어나 112세의 나이이다. 그는 유대인으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보내졌는데도 살아남아 더 유명해졌다. 1945년 연합군에 의해 수용소에서 발견됐을 당시 그의 몸무게는 37kg이었다고 알려졌다.

생존한 최고령 여성은 1899년 태어난 115세의 미국 여성 수재나 존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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