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강남 재건축 시장 등의 부동산 규제와 관련해 아직 실행 여부와 시기가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시장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단계적·선별적인 시장 안정시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지만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중 규제 내용과 대상 지역을 발표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날 일부 매체는 정부가 과열 우려가 있는 집값 급등지역에 대한 규제대책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현재 국토부가 검토된 대책을 중심으로 내부 최종 조율과 관계기관 협의 등을 마치는 대로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관리지역 또는 투기우려지역 등의 새로운 형태의 규제는 검토된 바 없다"면서 "이 외에도 대책의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바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토부는 "시장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단계적·선별적인 시장 안정시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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