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맥주 1000원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 대형마트는 현재 전국 370여개 매장에서 '천원의 행복' 행사를 진행 중이다. 

매장에 따라 수입맥주 5~6종을 개당 1000원에 판매하는 이 행사는 지난 20일 시작한 이후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화제가 되며 매진 행렬을 기록하고 있다. 

수입맥주 1000원 소식에 한 누리꾼은 “담배라도 못피게하면 술이라도 저렴하게 마시자. 술에는 단통법이나 도서정가제 같은거 적용 안했으면 좋겠다”고 트위터에 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천원의 행복 행사 언제까지 하나요? 행사 끝나기 전에 꼭 먹어야지" 라는 글을 올렸다.

한 국내 맥주제조사 관계자는 "출고가보다 싼 개당 1000원은 국산맥주는 다 죽으라는 소리"라며 "국산 맥주보다 세금을 적게 내면서 1년 내내 할인하는 듯한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대형마트가 판촉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마트 관계자는 "최근 수입맥주가 인기를 끌면서 자체 특별행사로 기획한 것"이라며 "상품이 빠르게 소진돼 이번주 안으로 행사를 종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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