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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위험수위'… "2분기 가계 신용갭 2%p 도달"

[월드투데이 오민학기자]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증가세에 빨간불이 켜졌다것이 한국은행의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1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가계부채 증가세가 ‘주의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의 민간신용 리스크 평가 분석기법으로 한국 가계부채를 분석해본 결과 ‘가계 신용갭’은 2%포인트로 분석됐다.

이 가계 신용갭은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장기 추세치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2%포인트는 ‘보통’과 ‘주의’를 나누는 기준점이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민간부채는 1988년 이후 3차례의 순환기를 거쳐 현재 제4순환기의 확장 국면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과거 세 차례 수축 국면으로 전환이 외환위기, 신용카드 사태, 리먼 사태 등 주요 금융사건을 계기로 일정 시차를 두고 발생한 점을 감안해 이번 민간부채의 확장 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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