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했던’ 양동현, 터졌다!

 

[월드투데이 오민학기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스틸러스의 스트라이커 양동현이 팀의 1부리그 잔류 일등공신역할을 해냈다.

포항은 5일 오후 3시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리그 최종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성남전 승리로 인천유나이티드와 수원FC 결과에 관계없이 잔류를 확정 지었다.

이날 경기서 패할 경우 양팀 모두 승강플레이오프가 불가피했던 만큼 경기는 시작부터 치열했다.

포항은 11위 인천과의 승점이 단 1점 차에 불과했기 때문에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지으려면 승리하는 것이 최선이었지만 포항의 최근 분위기가 4경기 2무 2패로 좋지 못했다는 점이 불안요소였다.

심지어 에이스인 양동현은 부진하고있는 상황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2골을 넣었지만 최근 7경기에선 골침묵 중이었다. 에이스가 부진하자 포항도 강등 위협에 시달렸다.

하지만 양동현이 전반 27분 조수철의 패스를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실점한 성남은 빠른 전환으로 포항의 수비 밸런스를 무너트렸다. 포항은 안정적인 수비로 1점 차로 리드해갔다.

결국 경기는 포항의 1-0 승리로 종료되며 승점 3점을 추가, 최종 순위를 9위까지 끌어올린 포항은 잔류를 확정지으며 위태로웠던 한 해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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