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새 외인투수 돈 로치 영입

[월드투데이 오민학기자]

kt 위즈가 7일 '외국인 투수 돈 로치(27)를 총액 85만 달러에 영입한다'고 알렸다.

키 183㎝ 몸무게 88㎏의 체격조건을 갖춘 로치는 평균 140㎞ 중후반의 속구를 특징으로하고 스플리터를 주무기로 싱커,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선수생활을 보냈지만 빅리그 경험 또한 있다.

돈 로치는 2010년 미국 프로야구(MLB) 애너하임 에인절스에 입단해 일곱 시즌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78경기 출장 50승 39패 방어율 3.67을 기록했다.

또한, 2014시즌부터 2016시즌까지 샌디에이고를 비롯해 시카고 컵스, 시애틀 마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를 경험했고, 통산 21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5.77의 성적을 거뒀다.

임종택 kt 단장은 영입이유로 “그동안 꾸준히 지켜봤던 젊은 선수로 국내리그에 적응만 잘한다면 내년 시즌 2선발을 확실히 맡아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하면서 “안정된 투구 밸런스와 제구력을 갖췄고, 좌우 코너를 활용한 낙차 큰 변화구가 좋은 투수”라고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