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인지 기능에 좋은 음식 Best 10 ‘치매예방’

사진=온라인커뮤니티

2015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치매초기 증상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이 11.7%로 나타났다.

이렇듯 뇌 인지 기능에 관련된 환자가 증가하며 뇌 건강에 좋은 음식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뇌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음식은 카레, 호두, 생선, 코코넛오일, 올리브오일, 달걀, 다크 초콜릿, 블루베리, 녹차, 콩 등이 있다.

카레를 즐겨먹는 인도의 알츠하이머성 치매 발병률은 미국의 4분의 1수준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낮다. 카레 속 커큐민은 뇌의 노화 예방에 탁월하다. 또 커큐민은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원인 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를 억제시키고 분해해 알츠하이머성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한국·일본 등 카레 속 강황 함유량이 적은 경우 치매예방 효과가 미미할 수 있다.

뇌와 비슷하게 생긴 모양인 호두는 뇌 건강에 좋은 견과류 중에서도 특히 효능이 좋다고 알려졌다. 미국에서 실험을 통해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원인 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를 억제하는데 호두 속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인 알라리놀렌산이 효과가 있는 것을 입증했다.

생선 중 특히 DHA, EPA 등 불포화 지방산은 등 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돼 있다. 등 푸른 생선으로는 고등어, 정어리, 청어, 연어, 꽁치 등이 있다. 이들 성분은 중성 지방을 감소 시켜 심혈관 질환 예방효과가 있으며 뇌 세포를 활성화 시키는 역할을 한다.

코코넛 오일은 뇌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에너지원 역할을 하며, 올리브 오일은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이 풍부해 뇌 건강과 치매 예방에 좋다.

달걀의 노른자에는 뇌세포를 보호하는 콜린 이라는 물질이 풍부하며, 레시틴 성분은 뇌에 양질의 영양을 공급하는데 탁월하다.

다크초콜릿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이 풍부하며 신경 세포의 분화·성장과 관련된 인자를 증가시켜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예방한다. 초콜릿을 섭취할 때는 당 성분이 적고 카카오 함량이 높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슈퍼푸드에 항상 이름을 올리는 블루베리는 기억력을 개선하고 뇌 기능을 활성화 하는데 탁월하다. 항상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에 풍부해 노화방지를 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일본 연구팀이 60세 이상 982명을 대상으로 인지 기능 검사를 시행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5년 후 소재가 확인된 490명을 재조사 한 결과 매일 한 잔 이상 녹차를 마시는 사람은 11.5%가 치매 또는 경증 인지장애가 발병했다. 반면 녹차를 마시지 않는 사람은 31.2%가 치매 또는 경증 인지장애가 발병한 것으로 조사됐다. 녹차 속 카테킨의 일종인 성분이 뇌 신경 세포의 성장을 촉진해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콩의 아소플라본 성분은 베타 아밀로이드 축적을 예방한다. 또 뇌의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 시키고 정보 전달 능력을 높이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흡연을 삼가고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주위 사람들과 교류를 많이 하고 손을 많이 쓰는 활동을 하는 것도 치매 예방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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