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수출 세계 8위로 하락...세계무역액 최저

 

 

[월드투데이 오민학기자]

사진=인터넷커뮤니티

 

올해 세계무역액이 6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저성장과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인한 무역액감소가 원인으로 보인다.

수출액 감소폭이 커지면서 작년보다 2계단이니 낮아져 세계 8위로 추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과 무역전쟁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무역이 더욱 둔화하고, 전 세계가 경기침체에 빠져들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 세계 주요 71개국 간의 무역액은 19조3천53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0조2천930억 달러)보다 4.6% 감소했다.

수출 또한 급감하면서 3분의 2에 해당하는 국가에서 수출이 줄었다.

세계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수출 감소율은 -1.7%에서 -7.2%로 커졌다. 한국도 같은 기간 -6.4%에서 -8.8%로 올해 들어 더 부진한 결과를 보여줬다.

올해 1∼8월 수출 세계 1위는 중국(1조3천524억 달러)이었고 2∼5위는 각각 미국(9천505억 달러), 독일(8천898억 달러), 일본(4천169억 달러), 네덜란드(3천687억 달러)가 차지하며 작년 전체 순위와 변동이 없었지만 한국(3천223억 달러)은 프랑스(3천301억 달러)와 홍콩(3천279억 달러)에 밀려 지난해보다 두 계단 낮은 8위를 기록했다.

세계무역은 계 최대 경제대국이자 2위 수출대국 미국 대통령에 보호주의 무역을 주창하는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됐기 때문에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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