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바 롯데, 나바로와 재계약 실패

 

[월드투데이 오민학기자]

사진=인터넷커뮤니티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외인 내야수 야마이코 나바로(29)가 재계약에 실패했다.

지바 롯데 마린스는 1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바로와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또한 ‘스포니치 아넥스’에서도 같은 날 “나바로는 시즌 개막 전 실탄소지 혐의로 물의를 빚었고, 성적도 좋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지바 롯데는 나바로와 결별 수순을 밟는 동안 텍사스 레인저스 트리플A서 뛰었던 외국인 내야수 맷 더피를 영입하며 그 자리를 채웠다.

나바로는 지난 시즌까지 2년간 삼성 라이온즈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올 시즌 연봉 120만 달러에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82경기에서 타율 0.217 10홈런 44타점에 그치며 좋지않은 시작을 보여줬다. 또한 지난 2월 말 나하 공항에서 실탄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이 적발돼 4주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로써 나바로의 삼성 라이온즈 유턴 여부가 다시 관심을 받게 됐다. 이전 나바로는 2014~15 시즌 2년 동안 삼성에서 뛰며 265경기에서 타율 0.295 307안타 79홈런 235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