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어12번, 한국사14번, 지구과학Ⅰ13번 ‘정답확정 언제?’

사진=온라인커뮤니티

2017학년도 수능 시험이 17일에 치러진 뒤 하루 만에 이의신청이 160건 이상 제기됐다.

영역별로 사회탐구 영역에서 50여 건으로 이의제기가 가장 많았으며, 국어 영역 40여 건, 과학탐구 영역 30여 건이 의의제기 됐다.

한국사 14번은 보기에 제시된 선고문에 언급된 ‘신문’ 대한매일신보에 대한 설명 중 옳은 것을 찾는 문제였다.

평가원은 1번 ‘국채 보상 운동을 지원하였다’를 정답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5번 ‘을사늑약의 부당성을 논한 시일야방성대곡을 게재하였다’도 복수 정답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콘텐츠에 “황성신문은 이 논설(시일야방성대곡)만 아니라 ‘오조약청체전말’이란 제목의 기사를 실어 을사늑약이 체결되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보도했다. 이 기사는 대한매일신보에도 거의 그대로 전재됐다”는 기록이 있다.

평가원은 “한국사 14번 문항과 관련된 문제 제기를 중대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최종 정답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어 영역 12번은 ‘음운 변동’에 대한 것으로 1번 ‘꽂힌[꼬친]’도 복수 정답으로 인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과학탐구 영역 지구과학Ⅰ13번 문제에서는 보기 중 ‘ㄷ’에 대한 설명이 애매해 문제에 오류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사회탐구 영역 생활과 윤리 8번, 윤리와 사상 5번, 법과 정치 15번 문제에 대해 여러 건 이의 제기가 있다.

한편, 수능 문제와 답에 대한 이의 신청은 오는 21일 월요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확정된 정답은 평가원에서 심사를 거쳐 오는 28일 오후 5시에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최종 정답은 홈페이지에 발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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