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월드투데이 문두희 기자]

 

오늘 19일 ‘박근혜 하야’의 외침이 또한번 광화문 일대에 울려 퍼질 예정인 한편, 수험생과 그들 학부모 역시 남다른 주말 아침을 보내게 되었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첫 주말인 19일 서울 시내 대학에서 수시 논술·면접고사가 치러진다. 이번 수능이 어렵게 출제된 '불수능'인 탓에 등급컷이 예년보다 크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현재 논술 고사장에는 수시전형에서 승부를 보고야 말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기색이 역력한 수험생들로 북적했다.

 

이날 서울시내에서는 오전 8시40분 성균관대를 시작으로, 오전 9시 한양대와 경희대, 오전 9시30분 서울여대, 오전 10시 세종대 등이 수시 논술고사를 치른 상황이다.

 

교통 경찰관들은 경광등을 들고 호루라기를 쉴 새 없이 불며 교통정리에 나서 수험생들이 신속하게 고사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한편 고사장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성균관대 고사장 앞에선 입실 마감시간 5분 전 일부 수험생들이 학교 입구부터 고사장까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전속력으로 뛰어 들어가는 한편 순찰차를 타고 고사장으로 들어가는 학생도 있었다.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가 고사장에 입실한 뒤에도 건물 입구에서 서성이며 안쓰러운 마음에 눈물짓는 이들도 있었다.

 

논술 고사장 안 빈자리가 많지 않았다는 수험생들의 말을 토대로 현재 많은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어려웠던 수능 시험 탓에 수시전형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