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취업자 1천만명을 돌파... 전체 취업자 대비38%

 

[월드투데이 오민학기자]

사진=인천 남구

 

50대 이상 취업자가 1천만명을 돌파했다. 전체 취업자 대비 비중도 40% 문턱까지 오른 수치이다. 은퇴 시기에 다다르거나 노후 준비를 위해 일터에 머무는 중년·고령층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50대 이상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7만2천명 늘어난 1천8만1천명을 기록했고 3분기에도 50대 이상 취업자는 32만5천명 증가한 1천21만1천명으로 1천만 명대를 유지했다.

취업자 증가 속도가 빠르다 보니 전체 취업자에서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50대 이상 취업자는 올해 3분기 38.5%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06년 3분기(27.9%)보다 10%포인트 이상 확대됐다.

50대 이상 취업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것은 이 연령대 인구가 늘어나는 것이 이유로 보여진다.

여기에 고령화로 기대여명이 길어진 중년·고령층이 노후를 위해 쉽게 퇴직하지 못하는것도 한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중년·고령층의 경우 은퇴 후 생계를 위해 일자리를 찾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일자리 질이 나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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