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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데이 문두희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부임 이후 라리가 12R 최저 승점의 부진에 빠졌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와의 2016/2017시즌 스페인라리가 12R서 0-3 대패를 당했다.
 
이날 결과로 쟁쟁한 클럽들간의 우승 경쟁에서 뒤쳐짐은 물론 마드리드 더비 패배로 인한 후유증에 곯머리를 앓고 있다. 그중 가장 큰 문제점은 시메오네 감독 부임 이후 리그 12R 최저 승점 기록이다.

시메오네 감독은 과거 전성기 시절 89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할 정도로 아틀레티코의 핵심 멤버였다. 그랬던 그가 지도자 생활의 전성기도 아틀레티코서 맞았다. 자국 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 A 카타니아 지휘봉을 잡았던 시메오네 감독은 지난 2011년 12월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시메오네 감독은 부임 첫 해에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지난 1995/1996시즌 이후 단 한 차례도 리그 정상에 서보지 못했던 아틀레티코에게 2013/2014시즌 우승을 선사하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지금까지의 행보가 무색할 정도로 달랐다. 개막 이후 두 경기 연속으로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는 상대와 무승부에 그치더니 최근 리그 두 경기에서는 2연패 부진에 빠졌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만은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독일 전통 강호 바이에른 뮌헨을 꺾기도 했다. 이에 아틀레티코는 PSV 아인트호번전서 연패 탈출을 노림과 동시에 분위기의 전환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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