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생산·소비·물가 등 경제지표 발표

 

 

[월드투데이 오민학기자]

사진=인테넷커뮤니티

다음 주 에는 국내 경기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생산과 소비, 물가, 수출 등의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극심한 경기 부진 속에 청탁금지법 시행, 주요 대기업의 실적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미국 대선 이후 금융시장 불안 등이 지표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우려된다.

우선 통계청에서는 30일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12월 1일에는 11월 소비자물가동향과 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한다.

이에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오는 28일 세계 경제 전망(OECD Economic Outlook)을 발표한다.

한국은행은 29일에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발표한다. '최순실·트럼프'로 대변되는 국내외 악재로 기업 체감경기가 급격히 악화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소비심리를 보여주는 한은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월에 95.8로 떨어져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4월 이후 7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다.

같은 날 발표되는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는 은행들의 대출금리 인상 추세가 지속했을지를 보여줄 전망이다.

한은은 이어 다음 달 2일에 3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와 국민소득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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