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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데이 문두희 기자]

정부가 지난 25일 타계한 피델 카스트로 전(前)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앞으로 조전(弔電)을 발송한 것으로 밝혀졌다.

외교부는 28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브루노 로드 리게스 쿠바 외교장관에게 조전을 발송했다"며 "주멕시코 한국대사(쿠바 관할)가 장례기간 중 멕시코 주재 쿠바대사관 등을 통해 조의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카스트로 전 의장의 타계에 대한 조의 표명 방식을 놓고 고심 한 바 있다. 정부는 1959년 쿠바 사회주의 혁명 이래 쿠바와의 교류를 단절하고, 현재까지도 미수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 6월 윤병세 외교장관이 한국 외교장관으로서는 최초로 쿠바를 방문해 수교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양국 관계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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