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여자 월드컵 북한, 10년 만에 우승

 

[월드투데이 오민학기자]

사진=FIFA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2016 FIFA(국제축구연맹) U-20 여자월드컵이 끝났다.

3일(한국시간) 열린 결승전에서는 프랑스와 북한이 우승을 놓고 격돌했다.

북한은 프랑스를 3-1로 완파하고 지난 2006년 러시아대회 이후 10년 만에 우승컵을 탈환했다.

이날 북한은 전반 17분 제요로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0분 위정심의 동점골을 비롯해 후반 10분 김평화, 후반 41분 전소연까지 추가골을 터트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006년 러시아 대회에서 중국을 5대 0으로 대파하고 첫 우승을 차지했던 북한은 10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무엇보다 조별예선부터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은 전승 우승이라는 점에서 더욱 놀라운 결과다.

앞서, 북한은 지난 10월 21일에도 세계 최고 자리를 차지했다. 요르단에서 열린 U-17 여자월드컵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일본을 누르고 우승했다.

U-17 여자월드컵에도 출전한 일부 선수는 두 달 사이에 월드컵 우승을 두 번 맛보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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