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지진 ‘아체주, 23만명 사망 수마트라 대지진 발생지’

사진=USGS 캡처

인도네시아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다.

7일(현지시간) 오전 5시 3분께 인도네시아 서부 아체주 주도 반다아체 인근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반다아체 동쪽 88km 지점으로 진원의 깊이는 10km로 확인됐다.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경보는 아직 발령되지 않았으나 아체주는 2004년 규모 9.1의 수마트라 대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한 지역이라 주의가 당부된다.

당시 쓰나미로 인도양 일대에서 23만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현지 기상지후지질청(BMKG)은 “첫 지진 이후 최소 5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아체주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됐고, 말라카 해협 건너편인 태국 푸켓에서도 진동이 느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에 속해있는 곳이다.

인도네시아와 함께 불의 고리에 속하는 곳은 일본, 에콰도르, 필리핀, 대만, 뉴질랜드, 칠레, 알래스카, 파푸아뉴기니, 태평양 북미·남미 해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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