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LG 트윈스행 ‘4년 95억’ 역대 3위

사진=LG 트윈스

차우찬이 KBO리그 최고 대우를 받으며 LG로 이적했다.

14일 LG 트윈스는 FA 좌완 투수 차우찬을 계약금 55억에 연봉 10억으로 4년 95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투수 FA 중 역대 최고액이다.

삼성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FA 선수로 KIA 타이거즈로 옮긴 최형우에 이어 차우찬까지 핵심 전력을 모두 잃었다.

앞서 삼성은 100억 원을 웃도는 계약 조건을 차우찬에 제시했다고 밝혔으나, 차우찬은 LG로 떠났다.

LG는 차우찬과 함께 데이비드 허프, 헨리 소사, 류제국의 선발 로테이션을 완성했다.

차우찬은 2006년 삼성 라이온즈에 2차 1라운드 7순위로 입단했다.

차우찬은 올 시즌 24경기 등판해 152⅓이닝을 던지며 12승 6패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했다.

한편, 4년 기준 역대 FA 계약 톱10의 1위부터 3위까지는 모두 삼성에서 떠난 선수이다.

1위는 올 시즌 삼성에서 KIA로 100억 원을 받고 이적한 최형우, 2위는 삼성에서 96억 원의 몸값을 받고 NC 다이노스로 옮긴 박석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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