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어머니 찾아가 살해시도, “남편 편만 들어서 힘들었다”

[월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23일 오후 9시 30분 경 광진구의 한 주택에서 13년 전 이혼한 남편의 어머니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50대 여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출처- 경찰

24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혼 전 자신이 살던 집에 찾아가 준비한 수면제를 쌍화탕에 넣어 B씨에게 먹게 한 뒤 흉기로 잠든 B씨의 복부를 찔렀다.

놀라 잠에서 깬 B씨는 곧바로 화장실로 도망쳤고 마침 집에 돌아온 A씨의 아들이 119에 신고하면서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소방당국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범행동기에 대해 “결혼생활 당시 남편의 폭력으로 힘들었는데 시어머니가 남편 편만 들어 힘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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