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건한 한·미 동맹 지속, '한·일 관계는?'

[월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강력하고 굳건한 한·미 동맹이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제6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 참석차 워싱턴(D.C.)을 방문 중인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이 5일 ‘토니 블링큰(Tony Blinken)’ 미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사진출처- 외교부

양국은 이날 북핵·북한문제, 한·미 관계 현안 등 양국간 협력 상황에 대해 점검·평가하고, 강력하고 굳건한 한·미 동맹이 향후에도 지속되도록 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양 차관은 지난해 한·미 정상회담, 2+2 외교·국방 장관회의 등 양국간 각급에서 긴밀하게 소통해 왔으며, 특히, 지난해 12월 새로 출범한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가 양국간 안보분야 협력 기반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음을 평가했다.

또한, 양 차관은 "美 행정부 교체를 포함한 대내외적으로 엄중한 상황에서 북한이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을 감안, 전방위적이고 강력한 對北 제재·압박 지속과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통해 북한이 비핵화 이외에는 다른 선택을 할 수 없도록 만들기 위해 한·미 공동의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 차관은 "그간 한·미간 포괄적 전략동맹이 한반도를 넘어 아·태지역 및 범세계적 차원 등 새로운 지평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준 블링큰 부장관의 노고에 사의를 표명하고, 북핵·북한 문제를 외교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하고 한·미 동맹을 중시하는 정책 기조가 미국의 新 행정부 하에서도 지속될 수 있도록 블링큰 부장관이 차기 행정부에 대한 인수인계 과정에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양 차관은 미국 신행정부 출범 전‧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한‧미‧일 및 한‧일간 정책공조 등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의 착실한 이행 등 상호 관심사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임 차관은 금번 방미 계기에 5일 ‘스기야마 신스케(杉山 晋輔)’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도 회담을 갖고, 한‧일 관계 및 한반도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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