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증상·진단·예방법·좋은 음식은?’

사진=온라인커뮤니티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1~2015년 폐렴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연평균 155만 명이라 밝혔다.

최근 5년 중 2011년이 165만 명이 폐렴 진료를 받은 사람이 가장 많았으며, 2015년에는 병원에서 폐렴 진단을 받은 사람이 159만 명에 달했다.

폐렴 환자는 1~9세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 기준 1~9세의 폐렴은 전체의 44.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20대는 3.4%로 폐렴 환자가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의 증가세가 가장 큰 집단은 80세 이상 노인으로 나타났다. 2011년 인구 10만 명 당 6,522명에서 2015년 7,628명으로 1천 명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노인 환자의 경우 20~30%가 초기 증상이 없어 방치하다 증상이 심해진 후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 유의가 필요하다.

한편,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에 의해 폐 조직에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신체 전반에 걸쳐 열, 오한 등 감기와 비슷한 전신 증상과 함께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 호흡기계 증상이 주로 나타는데 초기에는 감기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 설사, 구토 등 소화기 증상과 두통, 피로감 등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증상이 개개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은 흉부 방사선을 통해 가능하다.

폐렴 증상이 심해질 경우 패혈증이나 쇼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기류, 기흉, 폐농양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고위험군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폐렴은 환절기와 면역력이 약해지는 겨울철 등 주로 9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많이 발생한다.

천식 등 호흡기 질환자나 영·유아, 만성질환이 있는 65세 이상은 폐렴 구균 백신 등 예방 접종을 맞는 것이 좋다.

폐렴에 좋은 음식으로는 무, 배, 도라지, 호박, 요거트, 마늘, 보리, 귀리, 고구마, 조개, 소고기, 닭고기, 버섯, 모과, 매실, 귤, 브로콜리, 토마토, 키위, 딸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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