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대학교, 15일 2016학년도 학위수여식 개최 '전통문화 전문인력 배출'

[월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오는 15일 오후 2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체육관에서 2016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170명의 전통문화 전문인력을 배출한다고 13일 밝혔다. 

2015년도 학위수여식 (사진출처-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이론과 실제적 응용력을 갖춘 전통문화 인재 양성을 위해 2000년 문화재청에서 설립한 4년제 국립대학교로, 올해에는 석사학위 졸업생 25명, 학사학위 졸업생 145명 등 총 170명의 졸업생이 그동안 갈고닦은 전문지식과 기술을 토대로 전통문화 전문가로의 첫발을 내딛게 된다.

2016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업에 정진한 졸업생들에게 상장을 수여한다. 학업우수 졸업생 6명은 ▲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전통조경학과 이휘정) ▲ 문화재청장상(문화유적학과 이한별, 보존과학과 임근아) ▲ 총장상(문화재  관리학과 조용훈, 전통건축학과 윤민경, 전통미술공예학과 홍채연)을 받는다. 

또한, 학교 발전과 명예에 이바지한 졸업생 2명에게는 공로상으로 ▲ 총장상(문화재관리학과 문서연, 전통미술공예학과 최정희)이 주어지며, 학생활동 모범 졸업생 3명에게는 ▲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상(보존과학과 최재원) ▲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상(문화재관리학과 전은주) ▲ 발전기금이사장상(문화재관리학과 박수인), 전통문화 발전에 기여한 졸업생 2명에게는 ▲ 연안옛길 전통문화상(전통건축학과 박다영, 전통미술공예학과 이정현)이 수여된다.

그동안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졸업생은 문화재수리기술자‧기능자, 국가기관‧지자체 공무원은 물론 문화재 분야 공공‧민간 기관 등 다양한 전통문화 분야에 꾸준히 확대 진출하는 등 문화재 전문인력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무형유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무형문화재 분야의 연구자, 콘텐츠 개발자 등으로 진출할 수 있는 무형유산학과 교육과정을 신설해 운영한다.

한편,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지난해 12월 국제적 교육 훈련프로그램인 '유네스코 석좌(UNESCO chair) 프로그램'에 ‘아시아 문화유산복원·전통재료 공법기술 훈련’ 프로그램 운영 대상 학교로 선정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문화유산 보존과 복원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국가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교육교류 협력제체 강화와 국제연구 공조체제 구축 등을 지속해서 추진해 세계적인 문화중심 대학으로 발돋움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