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여왕으로 오른 이상화 선수

[월드투데이 = 조이호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기록 제조기'의 면모를 이어가며 여자 500m의 세계 역사를 장식했.
이상화는 16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서 36초57으로 결승선을 통과, 다시 한 번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2005년 이후 한국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이상화는 이제 세계무대에서 신기록을 쏟아내고 있어 세계 빙상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올해 들어 이상화는 세 차례나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월 2012~2013 ISU 월드컵 6차 대회에서 36초80을 기록해 처음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운 이상화는 지난 10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벌어진 시즌 첫 월드컵 대회 2차 레이스에서 36초74를 기록, 세계기록을 단축했다.

▲ 이상화 선수
이상화는 6일만에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을 0.17초나 단축했다.
지난 1월 2012~2013 월드컵 6차 대회에서 처음으로 36초대 기록(36초99)을 낸 이상화는 10개월 동안 자신의 기록을 0.42초나 끌어내리며 세계를 호령하고 있다. 세계기록도 단숨에 0.23초 줄였다.
한편 이상화를 포함해 세계신기록을 세 차례 이상 작성한 것은 9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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