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PC방 상습절도 20대男 구속 ‘지갑서 현금만 슬쩍’

사진=경찰

게임에 몰두한 사람들의 지갑에서 현금을 훔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22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A(27)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무직인 A 씨는 지난달 10일부터 최근까지 23차례에 걸쳐 현금 132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고양시 일산동구의 PC방에서 게임에 몰두한 손님들에게 접근해 현금을 슬쩍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로 손님이 많은 대형 PC방을 범행 장소로 골랐고 게임에 몰두해 있는 사람을 타깃으로 삼았다.

A 씨는 피해자 뒤로 접근해 전화로 통화를 하는 시늉을 하며 의자에 걸쳐진 외투에서 지갑을 꺼내 현금만 빼낸 뒤 지갑을 다시 피해자 주머니에 넣는 수법을 이용했다.

경찰은 PC방과 그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A 씨는 이달 13일 오후 일산 서구의 한 게임방 앞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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