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AI ‘철새 도래지 무한천 인근 농가 피해’

43일 만에 충남에서 또다시 AI 양성 반응이 나와 1108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 된다.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 청양군 비봉면 한 산란용 닭 농장에서 닭 100마리가 폐사했다.

폐사한 닭의 분변 등 시료를 채취해 진행된 간이검사에서 닭 3마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충남에서 지난달 10일 이후 43일 만에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이다.

도는 신고 농장에 이동 제한 조치를 내리고 방역 차량을 배치했다.

해당 농장과 무한천 야생조류의 분변은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추가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검사 결과를 토대로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역학조사가 실시되고 있다.

해당 농장 인근 닭 9만 마리와 인근 3km 안의 33개 농가에서 키우는 가금류 1천 108 마리는 살처분 작업에 들어간다.

반경 10km 이내 295개 농가 104만 2천 마리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한편, 도는 해당 농가 30m 주변에 무한천이 흐르고 사람과 사료차량 등에 의한 감염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철새 분변에 의한 감염에 무게를 두고 있다.

무한천은 예당저수지로 흐르는데 해당 저수지는 충남의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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