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MT 성폭행 논란 ‘男 강간미수 혐의 부인’
포항공대의 남학생이 같은 과 신입생과 재학생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27일 강간미수 등의 혐의로 포항공대 학생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6일 오전 4시께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월포리에 위치한 한 펜션에서 여자 신입생 B 씨를 성추행하고 여자 재학생 C 씨를 성폭행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실은 피해 여학생이 오전 6시 35분께 경찰에 신고하며 드러났다.
이들은 같은 과로 학과 MT를 위해 해당 펜션에 숙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MT에는 신입생과 재학생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지도교수와 조교 등 학교 관계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시인하면서도 성폭행과 관련된 내용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와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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