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특검 박영수 일당 두고보자” 박영수 특검 부인 혼절

사진=온라인커뮤니티

8일 박영수 특별검사 부인이 자택 앞 극우단체의 집회로 인해 혼절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달 24일 서울 서초구 박 특검의 자택 앞에서 극우단체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집회가 열렸다.

이들 중 일부는 알루미늄 야구 방망이를 들고 박 특검을 응징 하겠다고 위협했다.

집회 중 박 특검의 얼굴이 새겨진 현수막에 불을 지르는 화형식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회는 다음날은 25일과 같은 달 28일에도 박 특검의 집 앞에서 진행됐다.

박 특검 측 관계자는 “집 앞에서 벌어지는 화형식 등 집회에 박 특검의 부인이 혼절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 특검의 부인이 지병을 앓고 있었는데 스트레스로 쓰러진 것 같다”며 “잠시 외국에 나가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사모 회원들은 ‘출국을 금지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특검 측은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으며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 박찬성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대표,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 등 4명을 상대로 법원에 집회 및 시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한편, 지난 6일 박사모는 ‘특검 박영수 및 그 일당, 두고보자’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들은 “법을 무시하고 간덩이 큰 것이 영락없는 조폭 행동대장이다”며 “민간인 신분으로 검찰 또는 특검과는 완벽하게 무관한 박영수씨가 특검이라는 신분을 사칭하여 불법으로 수사결과라는 것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피의사실공표죄 현행범을 비호하고 경찰이 이에 항의하는 국민의 접근을 막았다”며 “발표한 내용도 소설이다”고 주장했다.

박사모는 “조폭 행동대장은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생각보다는 두목의 명령만 존재할 뿐이다. 대가는 물론 더러운 돈이거나 자리다”며 “박영수 특검 뒤에 누가 있는지 국민은 다 안다”고 덧붙였다.

또 “어떻게든 없는 죄를 만들어 대통령 탄핵을 통과시키도록 대언론 협잡을 꾸며 정의와 진실을 외면하고 불의하고 거짓된 세상을 만들려는 어둠의 세력에 경고한다”며 “이 갈리는 정의와 진실의 소리를 왜곡하고 불의한 거짓을 선동하고 유포한 죄의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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