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에 화재가 발생해 좌판 220개와 상점 20곳이 불에타면서 큰 피해를 불러왔다.

특히 어시장의 상인들은 화재 원인으로 지난해 여름 교체한 변압기를 지목되면서 논란이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상인 조모(63)씨가 "4개 지구 중 '가' 지구 인근에 변압기 2개가 설치돼 있는데 좌판 천막 옆에 붙은 변압기만 새까맣게 탔다"며 "작년 여름에도 자주 문제를 일으켜 교체했던 변압기"라고 말했으며, "첫 신고자도 '펑'하고 무언가 터지는 소리를 듣고서 소방서에 연락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변압기가 터져 불이 난 것 같다"고 언급했다고 한다.

문제가 되고 있는 변압기는 '가' 지구 중간쯤에 높이 7∼8m짜리 전신주 상단에 설치되어 있으며, 바로 옆에는 좌판의 가건물인 비닐 천막이 붙어 있었다고 한다.

18일 인천소방안전본부와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6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어시장(재래시장)에서 불이 나 2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상인 등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정확한 경위를 위해 경찰은 화재 현장 인근에 있는 관리사무소에서 어시장에 설치된 60여 대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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