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정다미기자]후쿠시마의 제1원전에 이어 그동안 정상으로 가동중이던 2원전 역시 폐로를 결정했다고 17일 (현지시간)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사진- 월드투데이 DB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현지 주민과 지방자치단체의 요구를 수용해 후쿠시마 제2원전 1호기에 대해서 폐로 수순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후쿠시마 제2원전은 1982년에 1호기가 상업 운전을 시작했지만,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운행되지 않고 있다. 재가동 가능성은 남아있었지만 현지주민들과 지자체 관계자들은 재가동에 반대의사를 전해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폐로된 제1원전에 이어 제2원전까지 폐로를 진행하면 한화로 209조원가량의 막대한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도쿄전력은 제2원전의 1호기만 폐로해 처리비용을 최소화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 남은 원자로는 추후 폐로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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