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자 여사가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전 대표의 '전두환 표창상'논란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24일 '동아일보-채널A'에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순자 여사가 언론 인터뷰에 나섰다.

이는 1988년 2월 이후 처음이며,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전 대표의 '전두환 표창상'을 두고 "그이가 대통령 되기 전의 일"이라며 "그걸 가지고 전 아무개가 줬으니까 집어던져야 한다는 것은 편협한 생각"이라고 언급해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2013년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전두환 추징법'에 대해, 이순자 여사는 "우리가 존경하고 모셨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따님이 그렇게 했다는 것에 너무 충격을 받았다"며 "나는 진짜 죽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몰면 죽을 수밖에 없다"며 "둘째 아들(전재용씨)의 이혼한 전처 집까지 가서 돈 될만한 것을 다 가져갔다"고 덧붙여 더욱 충격을 주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서도 "대통령께서 탄핵되고 탄핵 문제로 수개월 간 나라가 혼란에 빠지게 돼 안타깝다"며 "여성 대통령으로서 성공적으로 임기를 마쳤으면 했는데 잘잘못을 떠나 아쉽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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