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에서 정상적으로 탑승한 승객을 무력으로 하차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유나이티드 항공은 지난달 말 쫄바지 형태의 하나인 레깅스를 입고 탑승하는 것은 규정에 맞지 않는다면서 10대 소녀 두 명의 탑승을 거부한 것에 이어 두 번째 논란에 중심에 섰다.

사진=영상캡쳐

11일(한국시간) 저녁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을 출발해 켄터키 주 루이빌로 향할 예정이었던 유나이티드 항공 3411편에서 한 남자 승객이 공항 경찰 등 당국자에 의해 강제로 끌려 나오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모습이 SNS에 공개됐으며, 영상에는 한 기내 관계자가 기내 통로에 서서 창가에 앉은 한 승객과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얼마 후, 무력으로 승객을 끌어내기 사작했다.

이에 승객은 비명을 지르며, 끌려 나오지 않으려고 버티는 과정에서 피를 흘리기도 했다.

다.

통로로 끌려 나온 승객은 저항을 포기했고 한 당국자에게 두 손을 잡힌 채 출입문 쪽으로 끌려 끌려갔다.

이날 문제는 탑승객으로부터 다음 비행기를 이용하겠다는 지원을 받았음에도 오버부킹이 해소되지 않자 항공사는 무작위로 네 명을 찍었고, 이 중 한 명이 말을 듣지 않자 무력을 동원했다.

이에 유나이티드 항공의 지주회사인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는 오버부킹된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또 폭력 행위가 발생한 데 대해서는 “한 승객이 자발적으로 비행기에서 내리는 것을 거부해 경찰을 게이트에 오도록 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