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인간극장에서 ‘봄날의 고래를 본 적 있나요?’편에서 허진호씨의 삶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과거에 잘나갔던 베이시스트 허진호(47) 씨는 이십 대 때 ‘아메리카 드림’을 꿈꾸며 미국에 갔다.

그는 스스로 학비를 벌어가며 어렵게 음악 공부를 하던 젊은 연주자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아내 김명진(44) 씨의 두사람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명진 씬 열여섯 살에 미국으로 유학을 간 후 줄곧 미국에서 살았으며, 디자이너로, 유치원 경영자로 자신의 인생을 적극적으로 꾸려가던 명진 씨는 음악도였던 진호 씨를 만나 열렬한 연애 끝에 7개월 만에 결혼했다.

15년 가까이 성실히 일하며 생활은 점차 안정권에 들었지만, 부부에겐 아이가 생기지 않아 낙담했지만, 기적처럼 입양아 조슈아(10)가 찾아왔다.

행복한 가정을 이어가던 부부에게 불행이 찾아왔다. 아내 명진 씨가 화상을 입게 되면서, 화상 치료를 위해 진호 씨와 명진 씨는 고국으로 돌아올 결심을 하게 되었고, 제주도에 정착했다.

제주에 정착한지 어느덧 2년,진호 씨는 제주 토착민들과 함께 값싸고도 흥미로운 새로운 관광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저녁이면 동생 허진성(45) 씨가 연 수제 맥줏집에서 부업을 하며, 가장으로서 그 어느 때보다 가슴 부푼 나날을 보내는 그의 삶의 이야기가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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