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4일 만에 제주 원정서 승리

사진=강원FC 제공

강원FC가 2724일 만에 제주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강원FC는16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KEB하나은행K리그 클래식2017 6라운드 제주와 원정 경기에서 발렌티노스와 안지호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1로 승리했다.

수비진의 활약이 돋보였다.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세트피스 상황에서2골을 폭발했다.발렌티노스는K리그 데뷔골을,안지호는 시즌1호골을 터뜨렸다.황진성은 정확한 왼발로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강원FC가 제주 원정에서 승리를 챙긴 것은 지난 2009년11월1일 이후2724일 만이다. 창단 시즌 이후 처음 제주와 원정 경기에서 승점3을 획득했다. 올 시즌 개막 5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벌인 제주였기에 기쁨이 더 컸다.

강원FC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을 작렬했다.전반1분 황진성의 코너킥을 발렌티노스가 헤딩골로 연결했다.황진성의 정확한 왼발과 발렌티노스의 타점 높은 헤딩이 빛났다.리드를 잡은 강원FC는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을1대0으로 마친 강원FC는 후반9분 박선주가 수비 과정에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이범영의 선방을 앞세워 위기를 벗어났고 후반24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황진성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문전으로 쇄도한 안지호가 깔끔한 헤딩으로 마무리했다.이후 강원FC는 수비를 탄탄히 하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후반 추가 시간에 마르셀로에게 만회골을 내줬으나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가 끝나고 최윤겸 감독은“승점이 필요한 경기였다.승리를 거둬 기쁘다.선제 득점이 이른 시간에 나오면서 자신감 있게 경기를 펼쳤다”며 “시즌 초반에 강한 상대와 연달아 만났다.선수들이 위축된 경기들이 많았다.이런 부분을 극복해야 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다.이번 경기를 승리하면서 앞으로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풀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강원FC는 6라운드까지 2승2무2패(승점8)를 기록하며 5위에 자리했다. 현재 1, 2, 3위에 올라있는 전북 현대,포항 스틸러스, 제주를 상대로 모두 승점을 챙겼다.

특히 제주전에서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향후 수원 삼성, 전남 드래곤즈, 광주FC, 인천 유나이티드, 대구FC와 차례로 맞붙는 강원FC는 제주전 승리로 선두권 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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