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경찰청

2일 오전 0시 1분께 부산 기장군의 한 편도 3차선 도로에서 기장 방면으로 주행하던 렉스턴이 연석과 충돌한 뒤 튕겨나가 부근에 설치된 도로표지판 기둥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 모(21)씨가 머리를 크게 다치고 함께 타고있던 친구 권모씨(21)도 가슴 부위에 크게 충격을 받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두 명 모두 숨졌다.

경찰은 편도 3차로 도로에서 송정에서 기장방면으로 진행하던 렉스턴이 도로 연석을 충돌하고 튕겨나가 철제 시설물을 들이 받은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면허를 딴지 몇 달 안 되는 김 씨가 아버지 차로 친구와 드라이브를 하던 중 심야 시간 커브를 돌다가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음주운전 여부를 가리기 위해 사망자들의 혈액검사를 하는 한편 블랙박스를 분석하고 가족들을 상대로 차를 몰고 나간 경위와 운행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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