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 무비 앤 TV 시상식 ‘최초의 성별 없는(genderless) 시상식’

엠마 왓슨·밀리 바비 브라운 최우수 배우상 수상

영화 ‘미녀와 야수’ 2관왕

 

사진=MTV / 최우수 영화 배우상 영화 '미녀와 야수' 엠마 왓슨

미녀와 야수의 주인공 엠마 왓슨이 성별 구분이 없는 시상식에서 최고 배우상을 수상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LA Shrine Auditorium에서 ‘2017 MTV 무비 앤 TV 시상식’(2017 MTV Movie and TV Awards)이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은 상을 남자, 여자로 구분하지 않고 수여하는 최초의 성별 없는 시상식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성별 구분이 사라진 최우수 영화 배우상의 영광은 ‘미녀와 야수’의 엠마 왓슨에게 돌아갔다. 엠마 왓슨은 “이번 수상이 나에게 굉장한 의미가 있다”며 “연기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능력에 관한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두 카테고리로 나눌 필요는 없다고 생각 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엠마 왓슨은 “다양성과 문학, 포용, 기쁨, 사랑을 기리는 영화의 한 부분으로 참여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엠마 왓슨이 출연한 영화 ‘미녀와 야수’는 올해의 영화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했다.

사진=MTV / 베스트 키스상 영화 '문라이트' 애쉬튼 샌더스&자럴 제롬

한편, 베스트 키스상은 영화 ‘문라이트’의 애쉬튼 샌더스와 자럴 제롬 커플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2000년도 사라 미셸 겔러와 셀마 블레어에 이어 동성 커플로 베스트 키스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샌더스는 “이 상은 나와 자럴이 받은 그 의미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단순한 키스 이상을 증명한다”며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이라 불리는 다른 이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상을 돌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사진=MTV / 최우수 TV 배우상 '기묘한 이야기' 밀리 바비 브라운

이하 수상 결과

올해의 영화상-‘미녀와 야수’

올해의 TV상-‘기묘한 이야기’

최고의 영화 배우상-‘엠마 왓슨’(미녀와 야수)

최고의 TV 배우상-‘밀리 바비 브라운’(기묘한 이야기)

최고의 키스상-‘애쉬튼 샌더스&자럴 제롬’(문라이트)

최고의 영웅상-‘티라지P.핸슨’(히든피겨스)

최고의 악당상-‘제프리 딘 모건’(워킹데드)

최고의 호스트상-‘트레버 노아’(데일리 쇼)

최고의 듀오상-‘휴 잭맨&다프네 킨’(로건)

최고의 저항상-‘히든 피겨스’

넥스트 제너레이션상-‘다니엘 칼루야’

최고의 눈물상-‘마일로 벤티밀리아, 로니 차비스’(디스 이즈 어스)

최고의 뮤지컬 모멘트상-‘You're the One that I want’ 그리스 라이브(FOX)

최고의 코미디 퍼포먼스상-‘릴 렐 호워리’(겟 아웃)

최고의 리얼리티 컴페티션상-‘루폴의 드레그 레이스’

최고의 다큐멘터리-‘13th’

최고의 미국 스토리-‘블랙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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