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조현옥 전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문재인 정부' 첫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에 임명했다.

'여성' 인사수석은 사상 초유의 인선으로, 문 대통령이 대선 기간 임기 내에 단계적으로 남녀동수 내각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조 수석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원·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상임대표·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여성·가족 분야 정책 전문가로 서울시에서 여성가족정책실장 당시에는 보육서비스 확대, 일·가족 양립을 위한 지원체계 강화, 여성참여 확대 등의 사무를 총괄했다.

그는 이번 19대 대통령선거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측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성평등본부 부본부장을 맡았으며, 청와대는 조 수석 인선 배경을 “최초의 여성 인사수석으로서, 정부 전체에 균형인사를 구현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인사철학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 특유의 청렴함과 공정성·섬세함으로, 대통령이 강조하는 시스템 인사·균형인사를 청와대·내각·공기업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갈 인사정책 책임자로 판단하며, 여성의 ‘유리천장’을 깨는 인사 디자인을 실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주요프로필]

▲1956년 서울 ▲숙명여자고등학교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이화여대 대학원 정치학 석사 ▲독일 하이델베르크 칼루프레히트 대학 정치학 박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조사연구실 연구원 ▲(사)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상임대표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실 균형인사비서관 ▲이화여자대학교 초빙교수 및 특임교수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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