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찰청

경남 남해의 한 마트에서 물건을 사던 학생을 스트레스를 받았단 이유로 칼로 찌른 20대 남성이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남 남해경찰서는 14일 오후 8시10분께 마트에서 물건을 사는 고등학생 B(17) 군을 아무런 이유 없이 흉기로 찌른 A(26)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는 이 날 남해의 한 마트에서 흉기를 구매한 후 물건을 사고 계산을 하기 위해 서 있던 B 군의 목과 어깨 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마침 이곳을 지나던 남해경찰서 직원에 의해 검거됐다.

B 군은 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취직이 안 돼 스트레스가 쌓인 상태에서 아무나 흉기로 찌르면 풀릴 것 같아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과거 정신 관련 질환으로 수 일간 입원했다가 정상 소견을 받고 퇴원한 적이 있다는 부모 진술을 토대로 A 씨 정신 질환 유무를 확인할 방침이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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